Halnziye HY883-TU2G/4G 맥스엘리트시소닉 파워의 맥스엘리트가 유통하는 서멀컴파운드특정 제품만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뽐내는 브랜드도 있지만, 최근에는 그런 곳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품 하나가 성공하면 그에 힘입어 분야를 확정하거나 애초에 여러 분야를 동시에 공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곳이 늘어가고 있죠.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PC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부품을 사용하는 PC 하드웨어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유명한 곳이 메모리나 SSD를 출시하기도 하고, 케이스로 유명한 곳이 CPU 쿨러를 선보이는 등 오히려 PC 하드웨어에서는 특정 제품만 다루는 곳이 보기 드물 정입니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의 경우 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다루는 게 흔한 일이죠. 고성능 파워서플라이 브랜드로 유명한 SEASONIC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맥스엘리트는 SEASONIC을 포함해 자체 파워서플라이와 파워서플라이 슬리빙 케이블이 주력 제품입니다. 여기에 WOOTING이라는 키보드 브랜드의 국내 유통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분야인 쿨링 설루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흔히 쿨링 설루션 시장에 첫 진입 시 쿨링팬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징성이나 국내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 여전히 꽤 존재하고 있기도 하고, 가격 역시 프리미엄급이 아닌 일반형이라면 부담도 적은 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맥스엘리트는 서멀컴파운드를 선택하였습니다. Halnziye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lenovo, FOXCONN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유명한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곳입니다. |
퀘이사존 사무실에는 HY883-TU2G, HY883-TU4G, HY-T1-TU4g 이렇게 3가지가 입고되었는데, 칼럼에서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적은 HY883(TU2G와 TU4G는 내용물 중량 차이만 있음)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의 구성과 특성 그리고 성능은 이어지는 본문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서멀컴파운드는?
▲ 서멀컴파운드 역할
서멀컴파운드 또는 서멀그리스는 열전달 물질로 발열체(ex: CPU, GPU 등)와 접촉하는 방열판 베이스 표면의 미세한 공간을 메워 열이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열체와 방열판 베이스는 눈으로 보기에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요철이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메워줄 열전달 물질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서멀컴파운드는 비전도성이며 보통 실리콘을 기본 재료로 기름과 기타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패키지는 개봉 후에도 내용물 보관에 용이한 지퍼백 형태입니다. 제품명과 사양에 기재된 스피커가 포장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국내 공식 유통사인 맥스엘리트 스티커도 보입니다. 구성물로는 서멀컴파운드, 도포용 스크래퍼(주걱)를 제공합니다. 단출하지만, 애초에 서멀컴파운드 자체가 부가 구성물 필요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TU2G와 TU4G는 내용물 중량 차이만 있는데요. 똑같은 크기의 주사기 용기를 사용하지만, 4 g 제품인 TU4G의 누르는 부분이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
주사기 용기 겉에는 제품 특징이 기재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뚜껑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용기 전체를 스티커가 감싸고 있어서 내용물의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네요.
내용물 색상은 서멀컴파운드에서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는 회색입니다. 도포 난도는 무난한 편입니다. CPU에 일정량을 짜놓고, 동봉된 주걱으로 잘 펴바르면 큰 어려움 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칼럼의 주인공은 Halnziye HY883-TU2G/4G지만, 같이 출시하는 제품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품명은 Halnziye HY-T1-TU4g로 열전도율은 HY-883 제품보다 좀 더 높은 8.3 W/m·K입니다. 포장도 조금 더 고급스럽네요. 색상은 HY883과 비슷한 일반적인 회색이며 가격은 7,900원(4 g)로 HY883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Halnziye HY883 제품 성능만 테스트하였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